내년 1월 20일 국립정동극장서 네 번째 시즌 개막
동명 소설 원작, 1인극 각색...손상규, 김신록, 김지현, 윤나무 출연

사진=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포스터
사진=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네 번째 공연으로 돌아온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Maylis de Kerangal)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청년의 장기가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의 기록을 다룬다. 

연극은 원작자와 함께 각색가 에마뉘엘 노블레(Emmanuel Noblet)가 각색했다.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 속 모든 캐릭터를 한 사람이 연기하는 1인극의 형태로 선보인다. 19세 청년 시몽의 심장이 51세 여성 끌레르의 몸에 이식되는 24시간의 과정을 그린다. 

사진=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포스터
사진=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포스터

국내에서는 2019년 초연 이후 2021년, 2022년까지 세 차례 공연됐다. 무대, 영상, 조명, 음악 등 미장센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무대에 등장하는 한 명의 배우는 시몽, 죽음을 선고하는 의사, 남겨진 가족,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장기 이식 수혜자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손상규, 김신록, 김지현, 윤나무 네 명의 배우가 다시 출연한다. 연출 민새롬, 번역 임수현, 음악 박승원 등 창작진이 함께 한다.

공연은 오는 2024년 1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펼쳐진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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