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 영화 '서울의 봄' 이태신 역 출연
11월 22일 개봉

사진=영화 '서울의 봄' 배우 정우성 / 문화뉴스DB
사진=영화 '서울의 봄' 배우 정우성 / 문화뉴스DB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을 본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서울의 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김성수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이 참석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가미해 재구성했다.

이날 처음 완성된 영화를 봤다는 정우성은 "이태신은 앙상블을 기대할 수 없는 외톨이 연기였다. 전두광(황정민) 패거리 신을 보면 그 연기적 하모니가 부러웠다"라며 "전화기 너머 목소리에 사정하는 연기를 하느라 답답했다. 영화 보면서도 그 답답함이 다시 올라와서 기가 쪽쪽 빨린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반란군에 대항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역할에 대 "실제 모티프가 되는 인물도 있지만, 인물을 만들 때는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의 임무를 맡고 계셨던 분의 이야기를 오히려 더 배척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도 이태신이 실제 사건에서 먼 가공된 인물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어떤 인물이 돼야 할까 찾아가는 작업의 연속이었다. 감독님과의 이전 작업에 비하면 더 많이 감독님께 기댔던 인물이었다"라며 "이태신은 감정을 억제하고 한번 더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감정 대 감정으로 붙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 22일 개봉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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