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본 공연에 앞서 뮤지컬 콘서트로 먼저 관객과 만난다.

10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오는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공연될 뮤지컬 콘서트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후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가상의 인물인 주인공 오스칼을 통해 프랑스 혁명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베토벤’에 이은 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이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을 만든 왕용범과 이성준이 각각 극작 및 연출,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오는 2024년 7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초연에 앞서 뮤지컬 콘서트로 먼저 선보여질 예정이다. 주요 넘버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옥주현과 김지우가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영애로 태어났지만 군인의 길을 선택한 오스칼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신분의 차이로 인해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긴 채 그녀의 곁을 지키는 자르제 가문의 하인 앙드레 역은 이해준, 혁명 정부의 일원으로, 귀족 계층이 두려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흑기사로 활약하는 베르날 역은 윤소호가 열연할 예정이다.

백작 집안 출신으로 후에 오스칼에게 청혼하는 근위 연대의 부관 플로리앙 역은 정백선,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폴리냑 부인에게 접근하는 로자리 역은 장혜린,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로 권력을 손에 넣은 폴리냑 부인 역은 리사와 박혜미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이우승, 서승원, 임은영 등이 함께 한다.

한편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는 오는 12월 2일과 3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