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와이프', 캐스팅 라인업 공개
12월 26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개막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와이프'에 나설 배우들이 공개됐다.
‘와이프’는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Samuel Adamson)의 2019년 작품이다. 여성의 권리 신장과 성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어떠한 형식으로 변화를 거듭하는지를 보여준다. 헨리크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해 1959년부터 2042년까지 4개의 시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여성과 퀴어로서의 삶을 집중력 있게 표현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제 56회 동아연극상 3관왕(작품상, 연출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많은 관심을 얻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최근 연극 ‘더 웨일’을 선보였던 글림컴퍼니에서 제작하며, 연극 ‘튜링머신’, ‘엔젤스 인 아메리카’, ‘그을린 사랑’ 등을 연출한 신유청 연출이 지휘한다.
수잔나 역은 박지아와 김소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데이지, 클레어 역은 김려은과 함께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최수영이 출연한다. 최수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이후 첫 연극에 도전한다.
피터, 아이바(58세) 역은 정웅인과 더불어 초연부터 함께했던 오용이 나선다. 로버트, 아이바(28세) 역은 이승주, 송재림이 캐스팅됐다.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던 송재림 역시 데뷔 이후 첫 연극 도전이다. 에릭, 카스 역에는 정환, 홍성원, 마조리 역은 신혜옥과 표지은이 함께한다.
한편 ‘와이프’는 오는 12월 26일부터 2024년 2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