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 목요일에 찾아오는 '서울스테이지11'
올해 마지막 공연 내달 7일 대학로, 시청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마지막 '서울스테이지11'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도심에서 만나는 예술콘서트 '서울스테이지11'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오는 12월 7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와 시민청 2개 공간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서울스테이지11'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서울 도심속 예술공감 콘서트다. 지금까지 서울문화재단의 11개 공간에서 약 60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3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12월 공연은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따뜻한 음악 공연을 준비했다.

대학로센터 공연은 낮 12시에 시작된다. 트리오 이백이(바이올린 백건, 첼로 이길재, 객원 피아노 임기욱)와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안동영이 'Dear ALL,'을 주제로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부터 탱고, 가곡에 크리스마스 캐럴을 더해 연말의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함께하는 소프라노 김순영은 서울시오페라단에서 다수의 주인공 역을 해낸 디바로 기대를 모은다. 바리톤 안동영 역시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해 인기를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예술가다.

시민청 공연 또한 낮 12시에 시작된다. 클래식과 다른 노선으로,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로 싱어송라이터 오왠(O.WHEN)과 신예 뮤지션 정예원이 함께 공연한다.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오늘이 위로받고, 내일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뮤지션들은 부드럽고 따뜻한 곡으로 약 한 시간 동안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새롭게 진행한 '찾아가는 서울스테이지11'는 기존의 재단 공간을 벗어나 보다 많은 시민들 특히 치유가 필요한 지역 주민, 이동이 어려운 시민을 만났다. 지난 5월에는 침체된 이태원의 회복을 위해 녹사평역에서 재즈공연을 펼쳤다. 또 10월에는 성인 노숙 남성 생활인을 위한 시설인 시립은평의마을에서 퓨전국악 공연을 진행했다.

내달 1일에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녀 및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장애 어린이 재활 전문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방문할 예정이다. 공연은 각각 클래식 앙상블과 서커스, 아카펠라가 준비됐다.

'찾아가는 서울스테이지 11'에는 올 한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배우 염혜란, 비보이 갬블러크루, 첼리스트 양성원, 소리꾼 이희문 등 다양한 예술가가 참여했다.

또한 서울스테이지11의 특징은 모든 공연이 무료라는 것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접수해 관람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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