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8년만이자 3번째 시즌
30일 서울 첫 공연...장발장 역 민우혁, 자베르 역 김우형 등 출연
2024년 3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장면 /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장면 /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배우 민우혁, 김우형이 8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포문을 연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랑, 용기, 희망에 대한 대서사시를 다룬다. '레 미제라블'(Les Misérables)은 프랑스어로 '비참한(불쌍한) 사람들'을 뜻한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하고,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는 장발장이 이후 사랑으로 구제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고 대표작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브리 콤비가 참여했다. 주요 넘버로는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On My Own’, ‘Bring Him Home’, ‘Stars’ 등이 있다.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되며, 약 1억 3000만 명이 관람한 세계적 히트작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에 이어 올해 라이선스 공연 10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배우 민우혁, 김우형 포스터 /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배우 민우혁, 김우형 포스터 /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지난달 부산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0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첫 주자는 장발장 역 민우혁, 자베르 역 김우형, 판틴 역 린아, 떼나르디에 육현욱, 떼나르띠에 부인 역 박준면, 앙졸라 역 김진욱, 에포닌 역 루미나, 마리우스 역 윤은오, 코제트 역 이상아다.

특히 민우혁은 '레미제라블'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5년 재연에서 혁명가 앙졸라 역으로 무대에 섰던 그는 8년 뒤 주인공 장발장 역으로 돌아오게 됐다.

민우혁은 앞서 제작사 레미제라블코리아 측을 통해 "제 인생을 바꿔준 작품이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인데 무려 8년 만에 ‘레미제라블’이 돌아오고, 그 작품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포스터 /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포스터 /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김우형 역시 초연에서 앙졸라, 재연에서 자베르 역으로 참여했다. 조정은, 박준면, 임기홍 등도 앞선 시즌들에 이어 재차 무대에 오른다.

서울 개막 공연인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민우혁, 김우형, 린아, 육현욱, 박준면, 김진욱, 루미나, 윤은오, 이상아가 출연한다.

이어 12월 1일 7시 30분 민우혁, 카이, 조정은, 임기홍, 박준면, 김진욱, 김수하, 김경록, 이상아, 2일 7시 최재림, 김우형, 린아, 육현욱, 김영주, 김성식, 김수하, 윤은오, 류인아가 각각 첫 무대를 갖는다.

한편 '레미제라블' 서울 공연은 2024년 3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이어진다. 이후 3월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