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탁월한 로맨스 연기로 호평
"로맨스 잘하는 것 중요...수식어 감사"
"판타지, 액션 아닌 현실 로맨스...반갑고 편했어요"
"못해본 캐릭터 많아...늘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연기"

[인터뷰①] '싱글 인 서울' 이동욱 "싱글이 답 아니지만...혼자도 편해요"에 이어서...

사진=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이동욱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이동욱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1999년 MBC 드라마 '베스트극장 - 길밖에도 세상은 있어'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후 SBS '마이걸', tvN '도깨비', '구미호뎐1938', 영화 '최강 로맨스', '뷰티 인사이드', '해피 뉴 이어' 등 수많은 멜로, 로맨스 작품에 출연했다.

판타지,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출연해서도 늘 사랑 이야기와 떨어지지 않았다. 어떤 장르에서든, 특유의 감미로운 눈빛과 부드러운 중저음 목소리, 조각 같은 외모로 여심을 흔들며 '로맨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이동욱 역시 "로맨스를 잘하는 게 저한테 얼마나 중요한 지점인지 잘 안다"라며 "장르는 다르지만 그 안에서 사랑이야기는 다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걸 얼마나 설득하느냐도 중요하다. 제가 그걸 잘한다고 느끼셔서 '로맨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셨는데,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이동욱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이동욱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나 이번 '싱글 인 서울'은 조금 달랐다. 이동욱은 "현실적인,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시기에 제안을 받았다"라며 "드라마 '풍선껌'(tvN, 2015) 이후 거의 10년 만에 현실 로맨스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의 로맨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이야기라는 것도 좋았다"라며 "또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편하기도 했다"고 '싱글 인 서울'을 향한 반가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고등학교 2학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배우를 꿈꾸고, 생각보다 일찍 기회를 얻게 됐다. 그러나 이후 6-7년 동안은 힘든 시간이었다고. 그래도 꾹 참고 버텼고, 결국 내로라하는 배우로 거듭나게 됐다.

사진=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이동욱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이동욱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동욱은 "당시에는 왜 이렇게 잘 안 풀리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시간이 있었기에 기회가 왔고 사랑받게 된 거 아닌가 싶다"라며 "앞으로도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로맨스 장인' 이동욱의 앞으로의 목표는 뭘까. "앞으로 50-60대가 됐을 때도  이런 로맨스를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하면서도 "못해본 장르나 캐릭터가 아직 너무 많아서 더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영화도 조금 더 많이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주요기사
인터뷰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