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더 나은 팀이 이겼다"

사진= 맨 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홀란드
사진= 맨 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홀란드

[문화뉴스 이하온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0-1으로 패배했다.

오늘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맨 시티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1로 패했다. 이에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 시티는 90분 내내 아스톤 빌라에게 끌려 다니며, 공격 작업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단 2개의 슈팅을 하는데 그쳤다. 

또한,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9승 3무 3패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32점)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아스톤 빌라는 계속 맨시티를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틸레만스의 패스를 받아 베일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맨시티 존 스톤스(#5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에데르송 골키퍼의 키를 넘겨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맨시티는 실점 이후 동점골을 노렸지만 빌라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빌라가 에메리 감독의 완벽한 전술로 승리하면서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맨 시티는 단 2개의 슈팅을 기록한 건 지난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최저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 535번째 경기였다. 반대로 맨시티는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는데, 이 역시 2016년 이후 맨시티가 전반에 가장 많은 슈팅을 허용한 굴욕적인 기록이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애스턴 빌라가 더 나은 팀이었다. 상대는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우리는 어려움을 겪었다. 더 나은 팀이 이겼다고 본다. 특히 전반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후반전은 달라졌지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패스나 움직임 등은 오늘 경기 내내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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