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촌TYA가 올해 마지막 전시로 유영서, 유즈 작가의 《나이테: 파편의 이야기》전을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인다.

두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하였고, 스페이스 이색에서 각자 전시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무엇을 추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유영서는 내면의 어두움을 일상 속 조각으로 재해석하여 누군가에게 고통을 딛고 올라설 수 있는 작은 턱이 되기를 기원하는 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영서 작가의 섬세해진 표현들을 캔버스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서촌 TYA] 유영서, 유즈 작가 '나이테: 파편의 이야기'전
[서촌 TYA] 유영서, 유즈 작가 '나이테: 파편의 이야기'전

《나이테: 파편의 이야기》에 전시될 <그립고 정든>(2023)이라는 작업은  작가의 어린시절 자주 내려다 보던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영서 작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기도 하며 다양한 색감을 연구한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유즈는 자신이 살아오며 만들어진 틀 안에 결핍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러한 결핍을 가진 낯선 자신을 수용하려 노력하며 스스로를 지켜낼 방법을 작품을 통해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스스로의 ‘결핍’의 본질에 대해 고심해보기 시작한 시리즈 <내비친 성>(2023)이라는 작업에서 그러한 시도가 잘 드러난다. 

한편, 서촌TYA의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12:00 ~ 18:00 까지며 전시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15:0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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