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전, 내년 2월 13일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동갑내기 라이벌' 이강인과 쿠보, UCL 16강 '한일전' 맞붙는다 (연합뉴스=AFP) 이강인
'동갑내기 라이벌' 이강인과 쿠보, UCL 16강 '한일전' 맞붙는다 (연합뉴스=AFP) 이강인

[문화뉴스 이하온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이 동갑내기 라이벌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맞붙는다.

PSG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스페인 프로축구 레일 소시에다드와 맞붙게 됐다.

이강인과 구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하게 지냈다. 이에 전 팀 동료이자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의 맞대결에 한국 일본의 축구팬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이 속한 PSG는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2무 2패를 거둬 AC 밀란(이탈리아)·뉴캐슬(잉글랜드)를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구보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묶인 D조에서 3승 3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강인과 구보는 어린 시절부터 비교 대상이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보는 FC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치면서 늘 라이벌로 부각되며 한일 축구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마요르카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기도 했지만,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강인이 1골 1도움, 구보가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과 구보 모두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16강에서 '미니 한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과 구보의 한일 맞대결은 2024년 2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포르투(포르투갈)-아스널(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도르트문트(독일)

라치오(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

코펜하겐(덴마크)-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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