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부산, 대전, 서울, 대구에 온다!
짐머만이 직접 공수해오는 피아노, 완벽한 울림의 연주 기대...

사진 제공=마스트미디어 / 
사진 제공=마스트미디어 /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서울' 포스터

[문화뉴스 이경민 기자] 살아있는 전설의 콘서트,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다시 찾아온다.

2023년 12월 27일부터 2024년 1월 10일까지,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부산, 대전, 서울, 대구의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전국 클래식 애호가들이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짐머만이 직접 유럽에서 공수해  피아노와 함께 그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을 연주하며,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과도 같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마스트미디어 / 돌아온 피아노 전설 '크리스티안 짐머만', 특별한 전국 투어 시작

짐머만은 피아노에 대한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으며, 최상의 섬세함을 추구하고 적당한 타협을 하지 않는 연주자다. 그의 연주는 구조적인 통일감, 기술적인 명확성, 그리고 소리의 잔향까지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짐머만은 피아노를 직접 조립하고 보이싱, 레귤레이션 등의 과정을 거치며 '짐머만의 음악'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음향적 이상을 구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이번 공연에서 쇼팽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겠다고 발표했다. 쇼팽의 야상곡들을 시작으로, 1부의 끝에는 쇼팽 피아노 소나타 제2번을 선사하며 아름다운 선율부터 현란한 테크닉까지 풍성하게 보여줄 예정이고, 2부에서는 드뷔시의 판화와 시마노프스키의 폴란드 민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통해 동서양의 정서와 인상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마스트미디어 / 돌아온 피아노 전설 '크리스티안 짐머만', 특별한 전국 투어 시작
사진 제공=마스트미디어 / 돌아온 피아노 전설 '크리스티안 짐머만', 특별한 전국 투어 시작

지난 9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는 무려 세대의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무대에 올라와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독특한 음질과 위치에 따른 울림의 거리감을 고려하여 깊이 있는 음악을 연주했다. 두 시간가량의 공연 동안 세 가지의 다양한 음악적 분위기를 풍부하게 선사하여 관객들에게 높은 호평을 받았다.

짐머만은 2022년에는 액션과 키보드를 가져오며 세심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공연의 세 대의 피아노 중 하나를 짐머만이 직접 한 대의 피아노 전체와 더불어 추가 액션, 키보드까지 모두 공수하여 준비하고 있다.  부산, 대전, 서울, 대구에서까지 진행되는 전국 투어는 완벽한 울림을 담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 이경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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