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뮤지컬 ‘수박수영장’ 호평과 함께 막 내려…
피아노 콘서트와 세계적인 합창단 내한까지, 계속되는 관악구의 예술무대

사진=관악문화재단 / 어린이뮤지컬 ‘수박수영장’
사진=관악문화재단 / 어린이뮤지컬 ‘수박수영장’

[문화뉴스 김태훈 기자] 관악문화재단이 지난 12월 22일, 23일 양일간 관악아트홀에서 작가 안녕달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뮤지컬 '수박수영장'을 개최했다.

어린이뮤지컬 '수박수영장'은 부모님을 도우려다 의도치 않게 사고뭉치가 되어 속상한 주인공 진희가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에가서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느끼며 스스로를 빛나는 존재로 여기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수박볼 굴리기 등 배우와 어린이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장면을 연출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관객들에게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가족 간의 사랑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악문화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영월문화재단, 함안문화예술회관, 국립부여박물관, 거창문화재단, 에이엠컬처와 협력한 결과, 어린이뮤지컬 '수박수영장'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관악겨울예술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써 진행되었다. 관악문화재단은 축제의 일환으로 '수박수영장' 뿐 아니라 모든 세대 아우르는 클래식 무대 '송년콘서트: 피아니스트 김도현'을 지난 12월 28일 개최하였으며, 오는 28일에는 세계 3대 합창단으로 꼽히는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음악회 빈 소년 합창단'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관악문화재단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지역 예술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이번 어린이뮤지컬 '수박수영장'을 통해 현대사회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드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관악 주민을 포함해 전국 각지 사람들의 삶을 보듬겠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김태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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