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태훈 기자]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2023년 최고의 케이팝 곡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3)’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뉴진스의 ‘Super Shy’가 차지했다. 빌보드 에디터 스타 보웬뱅크(Starr Bowenbank)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드럼 앤 베이스의 재해석 중 최고의 보석“이라며 “2023년은 뉴진스를 향한 승리로 가득했다”고 호평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에 등극한 바 있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Like Crazy’는 그 뒤를 이어 2위를 거머쥐었다.

3위는 아이브의 ‘I Am’, 그 뒤를 이어 크러쉬 ‘흠칫’, 세븐틴 ‘손오공’, 르세라핌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아이콘 ‘U’, So!YoON!&RM ‘Smoke Sprite’, 다이나믹 듀오&이영지 ’Smoke’, 정용화 ‘Your City’, 스트레이 키즈 ‘락’, 트리플에스 ‘Girls’ Capitalism’, 성시경&나얼 ‘잠시라도 우리’, 더 뉴 식스 ‘Love or Die’, 우디 ‘Marry Me’, 엔하이픈 ‘Sweet Dream’, 박재정 ‘헤어지자 말해요’, 츄 ‘Howl’, 식케이 ‘5882’, 제로베이스원 ‘In Bloom’, 진보&지소울&터치 ‘기분 좋은 시간’, 라이즈 ‘Get a Guitar’, 뉴진스 ‘OMG’, 박재범 ‘Candy’, 악뮤 ‘Love Lee’가 차례대로 선정되었다.

빌보드는 이러한 순위를 공개하면서 “과거 케이팝은 3분 이내에 강한 에너지를 풍족하게 담아내는 인상이었으나 오늘날의 케이팝은 톱스타들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통해 전통적인 아이돌 음악에서 더 멀어지고 있다”라며 2023년의 케이팝 동향을 평했다.

또한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 아이콘, 르세라핌, 아이브처럼 차트 정상을 차지한 그룹은 플레이리스트에서 쉽게 꺼내 들을 수있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뉴진스, 엔하이픈, 라이즈, 박재범 등은 느긋한 매력으로 새롭게 접근했다. 지민과 제로베이스원은 이 다른 두 세계의 융합이었다”라고 선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빌보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월 29일 ‘2023년 최고의 케이팝 앨범 25선(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3)’ 또한 공개했다. 이 순위의 1위는 샤이니 온유의 ‘Circle - The First Album’이 차지했다. 그 뒤로 방탄소년단 뷔의 ‘Layover’가 2위에 올랐다.

문화뉴스 / 김태훈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