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오후 1시 25분 방송
아름다운 영상미... 중세의 사랑이야기

'EBS 일요시네마'  룻거 하우어·미셸 파이퍼 주연 '레이디 호크' 방영/EBS 제공
'EBS 일요시네마' 룻거 하우어·미셸 파이퍼 주연 '레이디 호크' 방영/EBS 제공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ebs 일요시네마에서 오는 21일 오후 1시 25분 앤서니 만 감독의 대표작 '레이디호크'를 방영한다.

아퀼라 성의 성주인 추기경은 여인 이자보를 연모한다. 하지만 이자보는 기사 나바르와 사랑에 빠져 있다. 이를 알게 된 추기경은 두 사람을 저주해 이자보는 낮에는 매로, 나바르는 밤에는 늑대로 변하게 만든다.

나바르는 추기경을 죽이고 저주를 풀기 위해 필립이라는 도둑의 도움을 받아 아퀼라 성을 향한다. 하지만 성으로 향하던 중 두 사람은 추기경의 부하들에게 쫓기게 되고, 나바르는 화살을 맞아 쓰러진다.

‘레이디호크’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다. 이 영화는 교회가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시대를 배경으로, 여인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기사와 추기경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특히, 사악한 추기경의 마법으로 인해 낮에는 여자가 매로, 밤에는 남자가 늑대로 변해,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애절한 운명에 처한 연인들의 이야기라는 설정이 인상적이다. 이 영화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사랑의 불가항력성과 운명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레이디호크’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탈리아 북부 지방의 장엄한 자연경관과 세월에 바랜 고풍스러운 성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또한, 매튜 브로데릭, 룻거 하우어, 미셸 파이퍼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인다. 매튜 브로데릭은 정의감 넘치는 기사 나바르 역을, 룻거 하우어는 사악한 추기경 역을, 미셸 파이퍼는 매로 변한 이자보 역을 각각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레이디호크’의 감독은 리처드 도너이다. 리처드 도너는 1976년 영화 ‘오멘’을 통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슈퍼맨’ 시리즈, ‘리셀 웨폰’ 시리즈, ‘구니스’, ‘매버릭’, ‘어쌔신’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흥행 감독으로 활약했다.

한편 ebs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5분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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