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콜슨, 헬렌 헌트 주연의 감동적인 로맨틱 코미디
27일 밤 10시 35분 EBS1

[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ebs 제공
[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ebs 제공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1997년 개봉된 미국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가 27일 밤 10시 35분 EBS에서 방영된다.

이 영화는 맨해튼에서 홀로 살아가는 냉소적인 로맨스 소설 작가 멜빈(잭 니콜슨)의 이야기다. 그는 결벽증과 강박증으로 고통받으며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간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근처 카페에서 일하는 캐롤(헬렌 헌트)이다. 캐롤은 홀로 아들을 키우는 씩씩한 여성이다.

어느 날, 멜빈의 옆집에 사는 예술가 사이먼(그렉 키니어)이 강도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멜빈은 어쩔 수 없이 사이먼의 강아지 버델을 돌보게 되는데, 처음에는 싫어하던 버델에게 점차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멜빈은 캐롤과 사이먼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들을 돕는 과정에서 자신도 변화한다. 그는 고집스러운 성격을 극복하고, 이웃의 아픔을 이해하며, 한 여인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골든글로브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잭 니콜슨의 섬세한 연기는 결벽증과 강박증을 가진 남자의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헬렌 헌트는 그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여성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연기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제임스 L. 브룩스이다. 그는 날카로운 위트와 신랄한 풍자가 돋보이는 영화를 제작하며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애정의 조건', '브로드캐스트 뉴스' 등이 있다.

이 영화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이해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오늘 밤 10시 35분 EBS에서 방영된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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