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오후 1시 25분 방송

'EBS 일요시네마', 키아누 리브스, 아이타나 산체스-기욘 주연 '구름 속의 산책' 방영/ebs제공
'EBS 일요시네마', 키아누 리브스, 아이타나 산체스-기욘 주연 '구름 속의 산책' 방영/ebs제공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1995년 개봉된 미국 영화 '구름 속의 산책'이 28일 오후 1시 25분 EBS에서 방영된다.

'구름 속의 산책'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을 배경으로 한다. 참전 용사 폴(키아누 리브스)은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의 재회를 기대하지만, 아내는 그에게 무관심하다. 상처받은 폴은 초콜릿을 팔며 여행을 시작하고, 기차에서 빅토리아(아이타나 산체스-기욘)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빅토리아는 가족에게 거짓말을 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폴에게 가짜 약혼자 역할을 부탁한다.

폴은 빅토리아의 따뜻한 가족과 아름다운 포도 농장에 매료되고, 점차 빅토리아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폴은 이미 결혼한 사실을 떠올리고 괴로워한다. 결국 폴은 빅토리아에게 진실을 고백하고 떠나지만, 빅토리아의 가족과 겪은 경험은 그의 삶을 변화시킨다.

'구름 속의 산책'은 멕시코 출신의 감독 알폰소 아라우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아라우 감독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따뜻한 감성을 통해 가족과 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낸다. 특히 멕시코 문화 특유의 활기와 낙천적인 분위기는 영화에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키아누 리브스는 순수하고 따뜻한 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아이타나 산체스-기욘은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빅토리아를 매력적으로 연기한다. 또한 안소니 퀸, 지안카를로 지아니니 등 베테랑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구름 속의 산책'은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영화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동적인 이야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28일 오후 1시 25분 EBS에서 방영되는 '구름 속의 산책'을 놓치지 말자.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