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칙 공천' 비판…음주 운전·증오 발언 제외 지적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국민의힘이 최근 민주당이 새롭게 공개한 국민 참여 공천 기준에 음주 운전과 증오 발언이 빠져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국민의 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인물들을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선임 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엄격한 기준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인물들을 공천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신(新) 4대 악과 4대 부적격 비리와 관련, 사면 복권이 되더라도 공천을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며 "민주당과는 완벽한 차이가 있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이 최근 공개한 국민 참여 공천 기준에 음주 운전과 증오 발언이 빠진 것도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공관위는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 갑질, 학교폭력, 증오 발언 등을 '5대 혐오 범죄'로 규정해 검증했는데, 정작 공천 심사가 본격화하자 두 항목이 슬그머니 제외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스스로 공언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어기는 민주당을 향해 '역시나'라는 반응뿐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음주운전 전과와 형수 욕설 논란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인사들이 예비 검증에서 줄줄이 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라며 “말로는 ‘원칙 공천’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국민 무시 공천’ ‘당 대표 맞춤형 공천’과 다를 바 없다. 반드시 현명한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다르다. 그 어떤 정파적 치우침도 없이 엄격하고 투명한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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