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예송, 음주 운전 사망 사고 후 사죄: '평생 가슴에 안을 아픔'" / 사진 =  DJ예송(안예송).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DJ예송, 음주 운전 사망 사고 후 사죄: '평생 가슴에 안을 아픔'" / 사진 =  DJ예송(안예송).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문화뉴스 고나리]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DJ예송(23·안예송)이 사고에 대한 깊은 반성과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DJ예송은 옥중에서 모친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며 "그 어떤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일 오전 4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생했다. DJ예송은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대 남성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당시 DJ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이후 DJ예송이 구호 조치 없이 반려견만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DJ예송은 "사고 직후 피해자를 보지 못했고,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현장에서 강아지를 안은 것은 주변 사람들의 권유에 따른 것이었으며,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DJ예송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경험으로 인해 가정에 슬픔을 안긴 것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한 가정에 큰 슬픔을 안긴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전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DJ예송에 대해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DJ예송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유명 DJ로, 이번 사고 이후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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