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2-1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는 황희찬의 극적인 페널티킥(PK) 골이 승리의 주역으로 꼽힌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노력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강심장' 황희찬이 나서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PK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주장 손흥민이 직접 PK를 차지 않고 황희찬에게 기회를 양보한 배경에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황희찬에게 PK를 양보한 결정 과정을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보다 황희찬이 더 자신 있게 찰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황희찬의 자신감과 손흥민의 믿음이 결합된 결과였다.

아시안컵 종료이후 손흥민, 이강인의 갈등이 논란이 되면서,  호주전 황희찬 PK 장면이 다시 소환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황희찬이 PK를 준비하는 동안 이강인의 아쉬운 표정이 포착되었다, 황희찬은 이강인도 PK를 차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TV 뉴스 화면의 장면은 황희찬이 PK를 희망했고, 황희찬이 뒤돌아 보고 있고, 손흥민이 이강인과 뒤로 물러나는 장면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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