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부부', 에너지 레벨 차이로 인한 갈등의 골을 메우다. 오은영 박사의 조언으로 부부 간 속도 조절의 중요성을 깨닫고 화합의 길을 모색.

정육점 운영으로 시작된 부부의 소통과 갈등, 오은영 박사의 따뜻한 조언으로 서로의 속도를 이해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 '사과 부부'의 이야기.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사과 부부'로 불리는 한 커플이 등장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부부는 서로 다른 에너지 레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은 매우 활동적이고, 아내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다.

특히 남편은 새벽 5시에 운동을 하는 등의 부지런함으로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나, 이후 그의 과도한 활동성이 부부 간의 갈등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태권도와 국악을 전공한 예체능 출신이지만, 결혼 후 함께 정육점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남편의 사업 확장 욕구로 인한 부부 간의 의견 충돌이 심화되고 있다.

남편의 빠른 추진력과 아내의 신중함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으며, 이로 인해 서로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남편은 아내가 모든 것에 반대한다고 느끼며 소통을 꺼려하게 되었고, 아내는 남편의 과도한 에너지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은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하며,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행동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프로그램에서는 또한 아내가 남편의 빠른 생활 리듬에 적응하려 애쓰는 모습과,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가 SNS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의 가벼운 순간도 포착됐다. 이는 부부 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유쾌한 장면으로, MC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부부의 이야기는 각자의 속도와 에너지 레벨이 다른 이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조율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통해 사과 부부가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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