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글래스노우 선발 투수로 출격 예고
오타니, 재활 중에도 정규 시즌 목표 조정...한일 야구 스타들의 대거 출전 예정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일본 출신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일본 출신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음 달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서 격돌한다. 이번 시리즈는 특히 한일 야구 스타들의 대거 출전으로 팬들의 눈길을 끈다. 다저스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으로, 시범경기 개막전에는 결장하지만, 정규시즌 개막전을 목표로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후,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개막 2연전의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다저스와 거액 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서울 개막시리즈에서 MLB 정규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글래스노우와 함께 다저스의 초반 주요 선발진을 이룰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오타니가 20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라이브 배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타니가 20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라이브 배팅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측에서는 개막 2연전의 선발 투수로 다루빗슈 유의 등판이 예상되며, 과거 일본 대표팀에서 함께 활동했던 야마모토와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또한, 샌디에이고 소속의 김하성, 고우석, 마쓰이 유키 등 한일 야구 스타들의 출전도 예정되어 있어,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액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을 맺으며 큰 화제를 모았으나, 올해는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그의 건강과 정규 시즌에서의 활약을 위한 회복이 팬들과 팀에게 중요한 관심사로 남아 있다.

이번 서울 개막시리즈는 MLB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온 야구 스타들의 경기를 통해 아시아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MLB의 노력을 반영한다. 야구 팬들은 한일 스타들의 대결과 오타니의 복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기대하며, MLB 2024시즌의 막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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