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 극장가에서 시간 보내야 할 듯...
파묘, 역시 최민식, 김고은 신들린 연기
티모시샬라메, 잰데이아

사진=영화 '파묘' 스틸
사진=영화 '파묘' 스틸

 

[문화뉴스 주진노 ] 장재현 감독의 새 영화 '파묘'가 개봉하며 한국 영화계의 오컬트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과 '사바'를 통해 이미 오컬트 장르에서 인정받은 바 있으며, '파묘'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영화는 미국 LA의 한 집안에서 원인 모를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40년 경력의 레전드 풍수인 상덕과 젊은 무당 화림, 그리고 베테랑 장의사 고영근이다. 이들은 이상한 집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묘를 파고 그 안에서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게 된다. 영화는 초중반부의 오컬트적 분위기와 중후반부로 넘어가며 펼쳐지는 스토리의 전환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 '파묘'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그 제작 과정에서부터 특별함을 보여준다. 특히, 세트장은 1200평 규모로 지어져 있으며, 악지 중의 악지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 세트장은 오픈 세트로 지어졌으며, 눈이 오는 등의 날씨 변화에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묘가 위치한 산은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되었으며, 이러한 장소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공간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데에 큰 노력이 필요했다.

장재현 감독은 이번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로 어릴 적 경험을 꼽았다. 100년이 넘는 관을 이장하는 모습을 보고 그 안에서 무엇이 나올지에 대한 상상을 하며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풍수 지리사들과의 2년간의 교류를 통해 땅과 가치관에 대해 배우며 영화에 반영했다.

'파묘'의 주연 배우인 김고은은 젊은 무당 역할을 맡아 극중에서 굿을 하는 장면을 통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민식 배우는 김고은의 연기에 깜짝 놀랐다고 전하며, 김고은이 연기한 무당의 모습이 실제와 흡사하다고 칭찬했다.

영화 속에서 김고은이 연기한 장면 중 하나인 '혼 부르기' 장면은 실제로 촬영 당시 배우와 스태프들이 몸이 아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실제와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다.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그의 오컬트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영화의 세밀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티모시 샬라메 내한...강렬한 매력에 '듄:파트2' 흥행 돌풍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티모시 샬라메 내한...강렬한 매력에 '듄:파트2' 흥행 돌풍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듄 파트2, 영상미와 스케일 만나려면 극장을 찾아야 할것!!

"듄 파트 2"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가운데, 제가 미리 관람한 바에 따르면 이 영화는 여러 모로 전작을 뛰어넘는 수작이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특히 돋보이며, 아트레이디스 가문과 프레멘, 하코넨, 코리노 왕족 등 다양한 팩션의 세계관이 풍부하게 묘사되어 더욱 흥미롭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상미는 이번 작품에서 정점을 찍었으며, 한스 짐머의 음악은 보는 내내 감동을 준다.

전투 장면들도 더 많이 등장하며, 모래벌래를 타는 장면 등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힐 만하다. 원작과 비교해 변경된 부분이 있으나, 이는 영화 매체의 특성에 맞게 각색된 것으로, 감독의 비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의 성격 변화는 원작의 주제 의식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효과를 낸다.

영화는 영웅주의와 메시아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담고 있으며,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아주 드라마틱하게 묘사한다. 폴과 챠니 사이의 로맨스는 더욱 비극적인 뉘앙스를 띠며,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는 이 영화를 진정한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만든다.

이 영화는 클래식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과 비견될 만큼의 걸작으로, 시간이 지나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될 것이다. 아이맥스나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영화 개봉 후 더 자세한 리뷰를 통해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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