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억대 투자 사기 공범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최근 무혐의로 결론이 난 사건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방조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던 남현희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는 남현희가 범죄에 대한 공모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남현희의 전 연인이자 사기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전청조가 있다. 전청조는 자신을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로 속이고, 경호실장과 함께 투자자들을 속여 약 3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남현희는 이 사건과 연관되어 공범으로 의심받았으나, 경찰의 철저한 수사 끝에 무혐의로 결론 지어졌다.

남현희의 법률 대리인인 손수호 변호사는 남현희가 실제로는 전청조에게 농락당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동안 공범으로 의심 받고 사회적 비난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남현희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번 불송치 결정을 통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한때 남현희와 전청조의 관계,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법적 분쟁이 큰 관심을 끌었다. 전청조 측과 검찰 모두 항소를 준비 중이며, 이로 인해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남현희는 이번 결정을 통해 법적으로는 혐의를 벗었지만, 전청조와 관련된 사기 사건의 여파는 아직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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