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구래동에서 반려견 유기 사건
사건 경위 아직 조사 중

[문화뉴스 신선 기자]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죽이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신고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 "너 때문에 죽는 거야"... 쓰레기봉투에 여친 반려견 넣어 협박한 20대 남성
사진 =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 "너 때문에 죽는 거야"... 쓰레기봉투에 여친 반려견 넣어 협박한 20대 남성

지난 2일에 접수된 112 신고에 따르면,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여성 A씨는 연인인 남성 B씨로부터 집착, 감금, 협박 등을 이유로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반려견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B씨로부터 반려견의 사진과 함께 협박 메시지를 수신했다고 전했다. B씨는 "너 때문에 제니는 죽는 거야"라는 메시지와 함께 반려견이 담긴 종량제 봉투 사진을 보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여러 차례 B씨에게 반려견의 상태와 유기 장소에 대해 물었으나 정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망설이던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으며, 출동한 경찰이 B씨의 거주지를 수색했지만 반려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의 조사 결과, B씨는 유기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유기된 장소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정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 "너 때문에 죽는 거야"... 쓰레기봉투에 여친 반려견 넣어 협박한 20대 남성
사진 =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 "너 때문에 죽는 거야"... 쓰레기봉투에 여친 반려견 넣어 협박한 20대 남성

한편, A씨는 아직까지 반려견 제니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반려견의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제니의 발견을 돕기 위해 호소하고 있다.

문화뉴스 / 신선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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