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용강동 맛집으로 불향 그득 품은 양 대창은 옳다.

청춘구락부 를 풀어쓰면 젊은 선남 선녀들이 사교를 위해 모이는 클럽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집은 이름만으론 연상하기 힘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양곱창 집이다.

불향 입힌 양대창 (사진 글쓰는 곰스타)
불향 입힌 양대창 (사진 글쓰는 곰스타)

마포구 먹자골목 용강 먹깨비 거리에 2011년 10월3일 개천절날 2호점을 오픈했다. 1호점은 일산에 2004년이라고 한다. 이 집은 양대창 화로구이와 자가제면 100% 순메밀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가끔 평양냉면이 생각날 때 찾는 집이다.

평양냉면  (사진 글쓰는 곰스타)
평양냉면  (사진 글쓰는 곰스타)

손형석 사장은 방송일로 협업을 했던 후배기도 하다. 생각보다 자리가 한산하다. 코로나 끝나고 너무 행복했다고 한다. 요즘은 코로나 이전으로 다시 돌아간 듯 하다고 여러가지 위기탈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손형석 사장은 말한다.

손형석 사장 (사진 글쓰는 곰스타)
손형석 사장 (사진 글쓰는 곰스타)

메뉴개발 또는 소비자 눈 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고심중이라고 말은 그렇게 해도 표정은 익살스럽다. 사회 저명 인사들이 자주 드나드는 집이라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잘나가는 집이었는데 요즘은 용강동 골목 자체가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사진 글쓰는 곰스타)
(사진 글쓰는 곰스타)

빨리 힘든 시기가 지나가길  바라며 술잔을 들었다.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만났으니 세상 고민은 뒤로하고 소주 서너 병을 양곱창과 함께 개 눈 감추듯 해치우고 양밥이나 한판 할까 싶을때 심하게 갈등하게  만드는 메뉴를 만났다.  

소 대동맥 오드레기
소 대동맥 오드레기

오드레기 소 대동맥에서 나오는 부위로 소 한마리 잡으면 지금 사진에 보이는 정도의 양이 된다고 한다. 오드레기를 하루 정도 특제 소스에 담가뒀다 숯불에 굽게 되는데 이 맛이 오묘하다.

오드레기
오드레기

2차를 부르는 맛 맥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기름진 양과 곱창을 먹고 나면 배부르지 않은 담백한 맛을 찾게된다. 식감이 아삭 아삭 기름장에 찍으면 홍어회 같은 느낌까지 난다. 한번 드셔보시라 권하고 싶다. 양대창으로 소주 한잔하고 냉면으로 마무리 냉면의 계절 겨울이 가기전에 만나고 싶은 사람과 함께 한잔 하는것도 좋을 듯 싶다. 어려운 시간은 빨리가고 소비가 미덕인 세상이 다시오기를 기대한다.

이보은, 손형석사장 (사진 글쓰는 곰스타)
이보은, 손형석사장 (사진 글쓰는 곰스타)

얼마전 보름은 지났는데 청춘구락부는 아직도 훤하다.  같이 동행한 80만 요리 유투버 이보은 쿡피아 대표 얼굴도 허락없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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