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베토벤 명작 색소폰으로 재해석
브랜든 최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
4월 18일 예술의전당에서 기념 공연 개최

브랜든 최 베토벤 음반 발매 및 기념 공연
브랜든 최 베토벤 음반 발매 및 기념 공연

[문화뉴스 박수연 기자]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새 앨범 'BEETHOVEN 베토벤'을 발매하고, 오는 4월 1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이 앨범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3번 전악장, 호른소나타,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로망스 2번, 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 등 클래식 색소폰으로 재해석한 베토벤의 작품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브랜든 최는 폴 크레스톤,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로베르토 몰리넬리의 색소폰 협주곡들과 앙드레 웨이그나인의 랩소디를 포함하여 자신이 직접 작곡가에게 위촉한 '솔로 색소폰을 위한 지나간 시간의 하얀 그림자 II’를 연주하며 국내 음악 팬들에게 여러 클래식 색소폰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브랜든 최는 지난 2022년,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로만 구성된 앨범 'Rachmaninoff'를 발매하고 후기 낭만주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다양한 작품을 풍윤하고 깊은 클래식 색소폰의 재해석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Beethoven’에서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베토벤 음악의 무한한 창의성과 고뇌, 다채로운 이야기를 색소폰의 음색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브랜든 최 베토벤 음반 발매 및 기념 공연
브랜든 최 베토벤 음반 발매 및 기념 공연

이번 앨범과 기념 공연에는 2022년 “Rachminoff” 앨범을 함께 녹음, 발매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참여한다. 

하마마츠 국제 콩쿠르 1위를 비롯, 롱티보, 루빈스타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를 석권한 그는 “바흐의 음악을 많은 음악가들이 아주 다양한 악기로 연주하듯이, 클래식 색소폰이라는 악기로 연주하지 못할 작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함께 다양한 작곡가의 음악을 연주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 'Beethoven'은 4월 2일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으로 정식 발매되며, 3월 12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기념 공연은 4월 18일 19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되며, 앨범에 수록된 프로그램을 비롯,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 중 일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뉴스 / 박수연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뮤직앤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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