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성중 후보 페이스북 캡쳐 및 편집 / 부천시 乙 국회의원 후보 '박성중', 11일 시민들 앞에 나서..."부천시를 반드시 변혁시키겠습니다"
사진 = 박성중 후보 페이스북 캡쳐 및 편집 / 부천시 乙 국회의원 후보 '박성중', 11일 시민들 앞에 나서..."부천시를 반드시 변혁시키겠습니다"

[문화뉴스 이준 기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경기 부천을 출마 기자회견을 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후보가 박 의원에 대한 '컷오프설'을 퍼뜨려 모욕한 혐의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서울에서 컷오프 당해 내려온 부천과는 무관한 사람,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문가인 양 하는 사람을 상대하겠습니다."라고 올렸다.

김 후보와 같은 지역에서 경쟁하는 재선 국회의원은 박성중 서울 서초을 의원이다. 

컷오프는 일정 점수를 취득하지 못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며, 정치에서는 주로 공천 배제를 의미한다.

박 의원은 해당 발언을 명백한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박 의원 측은 국민의힘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경기 부천을로 전략공천 받았음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통해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임을 경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박 의원의 컷오프가 아니라 험지에 재배치된 것임을 재차 밝혔다.

박 의원은 김 후보의 행동을 경선 과정에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악용한 것으로 보고, 이러한 행위가 선거에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후보가 변호사법과 변호사윤리장전 윤리규약 등에 의거 공공성과 윤리법칙을 준수했는지 대한변호사협회의 검증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외에도 경찰에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소·고발하고, 중앙선관위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 조치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한편, 김기표 후보는 15일 SNS에 컷오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컷오프가 아니면 뭐라고 해야 할 것인가"라며 "신 홍길동전인가, 제2의 바이든 날리면인가."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날리면'이라 발언 한 것에 대해 MBC는 '바이든'이라 자막을 써 보도해 논란이 있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박성중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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