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사진 = '2024 뉴 골든 에이지' 포스터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공.
사진 = '2024 뉴 골든 에이지' 포스터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공.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024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에서 대규모 편성의 마스터피스들을 선보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제421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 첫 무대에서 후기 낭만주의 대가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고 밝혔다.

2019년에 시작된 ‘뉴 골든 에이지’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들로 구성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고 전했다.

안톤 브루크너(1824~1896)는 19세기 유럽 음악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한 오르가니스트이자 음악가이다. 평생을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대위법을 바탕으로 작곡하였지만, 생소한 사운드의 구현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연이은 비난과 실패를 경험했다. 그는 60세에 초연된 교향곡 7번에 이르러서야 영광을 얻었다.

이번에 연주될 교향곡 7번은 중후한 음향과 깊은 종교적 의미를 지닌 걸작으로 서정미와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탄탄한 연주력으로 두텁고 풍부한 울림을 구현해야 하는 브루크너 교향곡은 교향악단에게 큰 숙제이자 대규모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공연과 더불어 오는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4 교향악축제’의 폐막공연을 맡아 제 421회 정기연주회와 동일한 브루크너 교향곡 7번과 함께 소프라노 황수미와 슈트라우스의 ‘네개의 마지막 노래’를 연주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실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1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I -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오는 26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인천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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