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파리로 가는 길'은 '대부' 시리즈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부인이자, '매혹당한 사람들'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어머니인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다.

남편과 함께 칸 영화제에 참석한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이 겪은 일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파리로 가는 길'은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유려한 풍광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생선, 고기 요리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와인부터 초콜릿으로 범벅된 디저트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푸드 포르노'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다이안 레인과 아르노 비야르의 대사를 중심으로 한 '로드 무비'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이 영화는 한국, 미국, 프랑스의 제목이 모두 다르다. 한국에서는 '칸'에서 '파리'로 이동하는 외부인 '앤'(다이안 레인)의 시점에서 본 '파리로 가는 길'이며, 미국에서는 "파리는 어디 안 간다"는 프랑스 남자 '자크'(아르노 비야르)의 대사처럼 'Paris Can Wait(파리는 기다릴 수 있다)'를, 프랑스에서도 역시 '자크'의 관점에서 본 'Bonjour Anne(안녕하세요, '앤')'을 제목으로 정했다. 각각의 제목이 가진 의미에서 어떤 제목이 더 타당한지는 관객의 몫으로 남긴다. 물론, 다소 황당할 수 있는 결말을 본 후 실망한 관객도 존재할 여지는 있다. 5/10

 

* 영화 리뷰
- 제목 : 파리로 가는 길 (Bonjour Anne, Paris Can Wait, 2016)
- 개봉일 : 2017. 8. 3.
- 제작국 : 미국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감독 : 엘레노어 코폴라
- 출연 : 다이안 레인, 알렉 볼드윈, 아르노 비야르, 에로디 나바레, 엘리즈 티엘루이
- 엔드크레딧 쿠키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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