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에서는 앞으로 국민대학교 문화예술 소셜댄스스포츠학부와 함께 만드는 '소셜댄스 세미나' 콘텐츠를 독자 여러분에게 매주 전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진행자 : 김정연 국민대 소셜댄스스포츠학부 주임교수
참석자 : 숭실대학교 에듀엔트 방송연예과정 서영옥 이사 

   
 
 
[문화예술 세미나] 9편에서는 '함께 어우러져 추는 포크댄스 꼭짓점 댄스를 기본으로 하는 라인댄스에 대해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국민대학교 소셜댄스스포츠학부 소셜댄스 세미나 내용을 전한다.
 
[김정연 고] 서영옥 이사님은 라인댄스에서 엄청나게 유명하신 분입니다. 라틴댄스에서도 라인댄스로 유명하시고요, 실버와 교사 대상으로 하는 댄스 쪽에 많은 경험을 하신 분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여쭤보세요. 

[서영옥 이사] 안녕하세요. 서영옥입니다. 흔히 라인댄스라고 하면 줄 맞춰서 추는 춤이라고 말할 수 있죠. 옛날에 유명했던 김수로 씨의 꼭짓점 댄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라인댄스는 쉽고 재미있고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라인댄스의 활용은 어마어마하죠. 유치원에서 시니어까지 모두 커버 할 수 있는 춤이고, 크게 장르에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방송 댄스라고 불리는 K팝에 맞춰 추는 댄스는 3개월에 한 번씩 흐름이 바뀝니다. 그래서 수명이 짧고 힘든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보통 라인을 배우면 100가지를 배웁니다. 그것을 가지고 계속 춤을 출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노래를 틀면 바로 가능한 춤입니다. 기업 장기자랑, 친목 도모, 결혼식장, 행사를 하는 곳 어디에서든 출 수 있는 그런 춤이에요. 라인댄스의 직업의 다양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어느 직업에 있든지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문화센터에서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주로 행사, 학교, 문화센터, 실버계층에서 많이 부르세요. 보통은 레크레이션 자격증이 있어도 댄스는 없는데, 라인댄스는 자격증이 있습니다. 그럼 춤을 어느 곳에서나 춤을 출 수 있어요.

직장인 자기표현을 하거나, 다이어트에 엄청난 효과가 있죠. 앞으로는 웰빙시대, 복지 시대가 올 것입니다. 요즘 어느 곳에 가나 연령이 높죠. 그런 분들도 춤을 출 수 있는 것이 라인댄스입니다.

보통 가족 단위 행사, 돌잔치, 직장인 장기자랑, 연수원 등 사람이 모인 곳 어디에서나 인원이 두 명부터 몇백 명까지 춤을 배울 수 있고 춤을 출 수 있는 장르입니다.

보통 그런 곳에 가면 먼저 몸 풀기를 유도합니다. 적극적인 사람을 앞으로 오게 하고요 그렇게 하면 모두 따라 할 수 있더군요.

라인댄스는 관공서나 복지관에서 강사로 활동을 많이 합니다. 댄스 스포츠나 커플댄스는 짝이 있어야만 가능하고 K팝은 젊은 층에만 인기가 많은데요.

라인댄스는 그런 폭이 넓고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짝을 안 져도 출수 있으니 혼자서도 좋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남녀가 가능한 춤이에요. 라인댄스는 무척이나 종류가 많은데요. 가요에는 그 노래 안무만 몇 가지 응용하면 됩니다.

자! 그럼 질문을 한 번 받아 볼까요?

Q. 에어로빅과 다른 점이 있다면?
ㄴ A. 라인댄스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포크댄스와 꼭짓점 댄스 같은 춤이죠. 에어로빅은 규격화가 되어있는 스포츠고요. 라인은 실버댄스, 방송 댄스, 라틴댄스, 줌바, 케이팝 댄스, 힙합댄스 모두 다 응용이 가능하죠.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게 어려운 부분을 빼고 포인트를 넣으면 쉽게 따라 할 수 있죠. 박쥐 같은 댄스입니다.(웃음)

Q. 어떤 곡이 나오면 그 노래에 라인댄스가 통일되나요?
ㄴ A. 공유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곳도 있긴 합니다. 저는 일단 새로운 노래가 나오거나 음악이 나오면 공유를 하는 편이죠. 요거 만들면 이렇게 하자하고 있습니다.

Q. 외국 라인댄스는 어떤가요?
ㄴ A. 외국에는 라인댄스 자격증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 컨트리댄스와 같이 미국은 이미 라인댄스가 존재하고 많이 활성화되어있죠. 미국에서 라인댄스는 주로 스텝을 많이 사용합니다. 상체를 잘 안 쓰고요.

Q. 라인댄스로 취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ㄴ A. 우선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소개로 가장 많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소개에 소개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치 다단계(?) 같은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아니면 라인댄스 협회나 인터넷 검색으로 많이 찾습니다. 그래서 카페나 블로그가 중요하고. 협회가 중요하죠. 협회에 등록되어 있으면 협회에서 강사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제가 맨 처음 춤을 배운 것은 댄스스포츠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권위적이고, 춤이 딱딱했었어요. 그러다가 살사 붐이 일기 시작해서 살사를 배웠고, 이후 에어로빅도 하고 재즈댄스를 배웠는데 했는데 인정을 못 받았는데…라인 댄스를 한 번 추고 나니 홀딩 신청을 물밀듯이 오더군요(웃음). 그래서 제 길은 라인댄스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스윙도 배우고 탱고도 배우긴 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하다 보니 이러다 보니 커플댄스는 거의 다 추긴 한 것 같네요.

저는 자기계발을 열심히 했습니다. 이 분야에서 10년 넘게 투자를 하니 그래서 어디를 가든지 기죽지는 않습니다. 스윙, 살사, 탱고, 벨리 여기에 라인댄스를 붙여서 하다 보면 파급력이 엄청나게 향상될 것 같습니다. 댄스 지도자의 미래를 보았을 때 커플댄스 하나, 솔로 댄스 하나 이렇게 배우는 것이 미래를 보았을 때도 좋은 길인 것 같네요.

댄스가 이렇게 양지로 올라오고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처음은 힘들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장래는 무척이나 밝습니다. 댄스는 젊은이뿐만 아니라 중년, 실버의 취미생활로도 손색이 없고 저희가 이런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