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에 입단한 마티치 ⓒ 맨유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네마냐 마티치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티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새로운 등번호는 31번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티치의 이적료는 4천만 파운드(약 588억 원)다.

마티치는 이번 여름 맨유가 영입한 세 번째 즉시 전력감 선수다. 무리뉴 감독은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스웨덴 대표팀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를 벤피카로부터 데려왔고, 화력 보강을 위해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다. 그리고 중원의 무게감을 싣기 위해 마티치 영입에 나섰고 결실을 보았다.

마티치는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할 전망이다. 마티치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주로 포백 바로 위에서 수비 라인을 보호하면서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주는 능력이 돋보이는 유형이다. 이에 새 시즌 마티치는 폴 포그바와 안데르 에레라를 뒤에서 뒷받침해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패싱력이 좋은 에레라와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포그바로 하여금 수비 부담을 덜어 줄 전망.

마티치의 맨유 입성에 결정적인 키는 다름 아닌 무리뉴였다. 무리뉴는 마티치의 첼시 복귀를 이끈 장본인이다. 첼시에서 마티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좋은 기억도 있다.

2009년 첼시로 이적한 마티치는 2011년 1월 이적시장 다비드 루이스의 첼시 입단 과정에서 벤피카로 이적.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벤피카에서 비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린 마티치는 2014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재입성했고, 2014-2015시즌에는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서 팀의 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당시 마티치의 능력을 극대화한 감독이 다름 아닌 무리뉴다.

과연 마티치와 무리뉴가 이번에는 첼시가 아닌 맨유에서 다시금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성공 신화를 이룩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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