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충무아트홀은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재즈와 영화, 오페라와 발레가 만난 뮤직페스티벌을 기획한다.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2015 금난새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것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2015 금난새 페스티벌'은 충무아트홀과 상주단체인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선보여온 충무아트홀의 대표적인 클래식 시리즈 공연이다. 공연은 매년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을 통하여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왔다.

지휘자 금난새는 tvN '언제나 칸타레'에서 명 지휘를 통해 마에스트로의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금난새의 클래식에 대한 그만의 해석이 담긴 이번 페스티벌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 '마라톤 음악회', '도서관 음악회', '로비 음악회' 등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5 금난새 페스티벌'의 첫 문은 재즈&시네마가 활짝 연다. 1부 재즈 공연에서는 2005년 한국인 최초로 블루노트 아티스트로 선정되면서 한국 재즈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찬이 이끄는 '곽윤찬 트리오'가 나선다. 2000년 한국인 최초로 유니버설 EmArCy 레이블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Jeff Hamilton, Jeff Clayton과 첫 번째 앨범 'Sunny Days'를 발표해 그 해 재즈 인스트루멘탈 부문 1등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재즈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곽윤찬이 이끄는 '곽윤찬 트리오'가 대중들에게 익숙한 재즈 멜로디를 연주한다. 아름다운 멜로디의 선율로 유명한 미국의 작곡가 Richard Rodgers의 'My Funny Valentine', 화가 뭉크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로 구성한 영화 "Stratight No Chaser"의 주제곡 'Stratight No Chaser'와 '곽윤찬 트리오'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You Are My Family In Heaven', 정통 스탠다드 재즈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조니 머서(Johnny Mercer)의 'Autumn Leaves'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색다른 재즈의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네마(영화)로 꾸며지는 2부는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곡들로 꾸며진다.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Gabriel's Oboe from The Mission'을 시작으로 영화 "러브 어페어",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메인 테마곡을 차례로 연주하며 한 여름 밤 아름다운 클래식의 향연을 시작한다.

두 번째 날인 29일은,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정열적인 집시 여성이 주인공인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바탕으로 해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오페라로 만든 '카르멘'의 주요 곡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새로운 오페라의 매력까지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오페라 '카르멘'의 전주곡과 집시의 노래, 세기디야, 꽃 노래 등 오페라가 익숙지 않은 관객들도 한 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익숙한 멜로디의 곡을 연주한다. 이 날 협연자로는 버지니아 오페라단, 슈타콰 오페라단의 단원을 역임, 폴란드 브로츠와프 국립 오페라단, 웨스트 베이 오파레단 등 국외 오페라단 뿐 만 아니라 한국 국립오페라단 등과 함께 꾸준히 활동해온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이 함께한다. 또한 몬테까를로, 투루즈, 빌바오, 제네브, 비엔나 등 국제콩쿨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테너 정의근과 동아음악콩쿨 2위, 이탈리아 베르첼리-비옷티콩쿨2위, 스페인 바르셀로나-비니아스콩쿨 2위 등 해외 주요 콩쿨에서 입상해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이세진이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30일은 발레(Ballet) 공연으로 클래식에 우아함을 더 할 예정이다. 1부에는 바로크 음악의 대가 헨델의 곡을 금난새의 지휘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하고, 서울예고 유스 댄스 컴퍼니 학생들의 우아한 춤이 함께 한다. 2부에는 보헤미아의 국민적 작곡가 드보르작,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 교향시 '죽음의 무도'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곡가 생상스의 곡으로 오케스트라 단독 공연이 펼쳐져 풍성한 사운드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5 금난새 페스티벌' 티켓예매는 충무아트홀 홈페이지(www.cmah.or.kr) 및 인터파크 티켓(ticket. 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더 자세한 문의는 02-2230-6601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unw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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