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한 방에서는 술 취해 전화하는 소리, 그 옆 방에선 술잔을 기울이는 소리, 다른 방에선? 피곤에 지쳐 곤히 잠이 들어있고, 어떤 방은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가 어색하기만 하다. 2014 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에서 사상 최고의 유료 점유율의 기록을 세운 공연 '노크하지 않는 집'이 3차 앵콜 공연을 갖는다.

'드라마 전시(Drama Exhibition)'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관객과 함께 하는 연극 '노크하지 않는 집'은 각각의 방이 전시되고, 연극이 되는 독특한 구조로 한 방향에서 감상해야 하는 통상적인 연극과는 달리 4면 어디에서든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다.

훌륭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미디어아트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연극 '노크하지 않는 집'의 연습을 찾아가봤다. 연극이라고 하지만 서사적인 설명이 불필요한 작품이기에 사진과 영상을 통해 무슨 이야기일지 상상해봐도 재밌겠다. 서사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23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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