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제4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매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의 2016년을 여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오페라 서곡 및 플루트 협주곡, 성악곡 등 관객들이 사랑하는 레퍼토리들을 선곡, 특별한 연주회를 선보인다. 

희망찬 한해의 시작을 기원하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오케스트라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시작하여, 소프라노 서활란의 '봄의 소리 왈츠', 아리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테너 이재욱의 이탈리아가곡 '오 솔레미오', 오페라 투란도트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이 연주된다.

소프라노 서활란은 제58회 제네바콩쿠르 우승자로 유럽 및 세계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테너 이재욱은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및 유럽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는 전문연주가로, 이번 공연에서는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트스토리 '투나잇', '축배의 노래'의 이중창을 통해 세계적인 성악가 2인의 아름다운 호흡을 선보인다.

플루트의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카르멘판타지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주요아리아를 프랑스 플루티스트 보네(Borne, 1840-1920)가 편곡한 낭만적인 플루트협주곡으로, 과천시향의 플루트 제1주자 오병철의 협연으로 연주되며, 플루티스트의 화려한 테크닉이 감상의 주요 포인트다.

그 외에도, 과천시향의 섬세하지만 장쾌한 음색으로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몰다우' 등을 연주,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생동감 있는 맑은 색채, 그리고 온 힘을 다하는 연주로 마음을 울리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새해의 따뜻한 희망과 잔잔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티켓구입 및 공연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 또는 문지방을 통해 가능하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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