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직업들이 만들어낼 하모니 '음악발레'

 

[문화뉴스] 내달 16일(토요일, 오후 7시)과 17일(일요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이상한 챔버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려진다. 2013년 9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첫 선을 보여 관객으로부터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후, 작품의 예술성과 대중성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간다.

오늘날 '오케스트라'라고 하면 대개 여러 기악 연주자들의 집합체라는 의미로 해석하지만 오케스트라의 근본 어원은 본래 '춤추다'라는 뜻의 희랍어 '오케스타이'에서 나왔고 고대 희랍에서는 연극을 공연할 때 합창단이 노래하고 '춤을 추었던 장소'가 바로 오케스트라였었다. 본 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여러 가지 직업인들로 대리묘사해 사회적 리더를 상징하는 지휘자의 지휘 아래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사회를 이루어간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또한 33개의 다양한 직업들의 묘사를 춤과 음악으로 각각의 휴머니즘을 담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다양함을 추구하고 있으며 의사, 간호사, 샐러리맨, 성직자, 요리사, 패션디자이너, 서예가, 군인, 환경미화원, 경찰관 등 한 사회를 구성하는 실제적인 직업인들 외에 안무자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인간의 직업의 세계속에서 위험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수호천사들을 하나의 직업으로 등장시킨다.

 

한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직업들이 서로 하모니를 이루며 지휘자의 리더아래 공동체가 되어 가는 과정을 크로스오버 형식으로 그려낸 휴머니즘 창작발레가 '이상한 챔버오케스트라'이다. SBS 문화가중계에서도 수차례 방영된 바 있는 '이상한 챔버오케스트라'는 지휘자역을 맡은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철 외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전은선, 홍콩발레단 출신의 쌍둥이 발레리나 김지은, 김지선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역량있는 전문무용수들과 서예가로 출연하는 전 중앙대학교 서정자 무용과 교수가 특별출연으로 춤과 함께 붓글씨를 선보인다. 또한 세계합창대회에서 여러차례 1등을 하고 합창계의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임창배 음악 감독하에 독일 아헨음대 수석졸업 피아니스트 지선영과 해외 이태리 유학파 출신의 이상주, 민현기, 김인휘 성악가들과 버클리음대 출신의 재즈가수 나나 외 뛰어난 연주자들이 함께 공연을 수놓을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국립극장, 인터파크, DTS발레단 웹사이트에서 알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070)8879-4563으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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