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통예술관, '혼맥 잇기' 프로그램 포스터
부산전통예술관, '혼맥 잇기' 프로그램 포스터

[문화뉴스 전유진 기자] 부산시는 부산 대표 무형문화재로부터 직접 전통공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무형문화재 혼맥(魂脈)잇기’를 3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부산전통예술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1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번 교육은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과 우리 전통문화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을 비롯해 시 무형문화재 ‘사기장’, ‘화혜장’, ‘선화’, ‘지연장’, ‘전각장’, ‘동장각장’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 7인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 자수 수놓기’, ‘생활 도자기 만들기’, ‘내 신 만들어 신기’, ‘선서화 그리기’ 등 다양한 전수 교육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전통공예 기능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을 소장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의 재료비를 제외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강생 접수는 예술관 홈페이지 등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송삼종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깨닫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전통예술관은 2019년 4월 초에 개관한 기능 분야 전수교육관으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활동과 전시, 전수 교육을 통해 부산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우수한 우리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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