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앞당겨진 개화 시기
부산 3월 26일, 서울 4월 1일 개화 예상, 만개는 일주일 뒤

사진=웨더아이 제공
사진=웨더아이 제공

[문화뉴스 이홍주 기자] 벚꽃이 피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봄이 왔음을 온전히 실감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벚꽃이 전국적으로 3~5일 정도 일찍 개화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2,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개화시기가 평년에 비해 앞당겨질 것이라 밝혔다. 벚꽃 개화는 3월 말 남부지방에서 시작되어 4월 초에 중부지방까지 퍼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벚꽃이 빨리 피는 제주도는 3월 24일경 벚꽃이 개화한다. 이어 대구 3월 24일경, 부산 3월 26일경, 광주 3월 27일경, 대전 3월 29일경, 서울 4월 1일경, 인천 4월 3일경 벚꽃 개화가 예상된다.

벚꽃이 개화 후 약 일주일 정도 지나야 만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각 지역 벚꽃 절정 시기는 앞서 언급한 날짜에서 7일을 더하여 대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남부지방은 3월 31일~4월 5일경, 중부지방은 4월 6일~4월 12일경 벚꽃이 아름답게 만개하여 꽃구경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 대책에 의해 벌써 전국 주요 벚꽃 축제 행사 일부가 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많은 시민과 상인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벚꽃 축제가 전면 취소될까 봐 우려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철저한 방역 내에서 벚꽃 축제가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진=웨더아이 제공]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