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작 전곡 차트인·롱런·역주행…'대중 픽' 음원최강자 재확인

[문화뉴스 신하은 기자] 아이유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일간 차트 '톱 100'에 자신의 노래 16곡을 올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최신 앨범 수록곡 전곡 상위권 진입, 과거 나온 곡의 롱런, 역주행 등이 어우러지며 다시 한번 '음원 최강자' 입지를 확인했다.
3일 멜론이 공개한 전날 일간 차트에 따르면 아이유 정규 5집 타이틀곡 '라일락'과 수록곡 '셀러브리티', '코인'은 각각 1,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봄 안녕 봄'(8위), '플루'(9위), '돌림노래'(13위), '아이와 나의 바다'(14위) 등 이 앨범에 수록된 10곡 모두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콘서트 실황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돼 지난 2월부터 역주행하기 시작한 '내 손을 잡아'는 10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2019년 나온 '블루밍'(20위), '러브포엠'(68위)을 비롯해 지난해 발표한 '에잇'(21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 '마음을 드려요'(55위)까지 1∼2년 전 발매된 노래들도 여전히 차트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하이포(HIGH4)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가 봄바람을 타고 가파르게 순위가 상승해 99위로 재진입하면서 아이유는 총 16곡을 '톱 100'에 올리게 됐다. 같은 날 지니뮤직에서도 아이유의 노래 16곡이 '톱 100' 내에 자리했다.

몇 년에 걸쳐 발표된 한 가수의 노래 수십 곡이 주요 음원 차트 100위 안에 드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한 음원 업계 관계자는 "최신곡 전곡이 일주일 넘게 상위권을 지키고, 과거 노래가 일년 넘게 '차트 아웃' 하지 않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특히 멜론은 24시간 동안 1번 재생한 것만 집계해 순위를 내기 때문에 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유의 차트 점령은 일정 규모 이상의 팬덤을 갖춘 아이돌이 새 앨범을 냈을 때 차트에 오르는 양상과 다소 다르다. 아이돌그룹의 경우 팬 화력이 집중되는 밤에 실시간 차트 1위를 하고, 일간 차트에서는 며칠 내로 순위가 내려간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유 이번 앨범 수록곡은 '팬덤'의 줄 세우기와는 다르게 순위가 산재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대중'이 아이유의 앨범 전체를 들어보고 그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곡을 골라 듣기 때문"이라며 "대중이 앨범 전곡을 듣는 거의 유일한 가수"라고 평가했다.
음원 차트 순위 변동에 영향력을 미치는 10∼20대가 '아이유 세대'라는 점도 아이유의 차트 장악에 한몫했다.
정 평론가는 "10대들은 어렸을 때부터 아이유 음악을 쭉 들었고, 20대들은 아이유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며 "옛 노래도 다시 찾아 듣고 듣던 노래도 계속 들을 만큼 그 세대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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