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의 눈’ 스페셜 게스트 프로그래머 새소년의 황소윤, 래퍼 슬릭!
‘인천의 교통’을 주제로 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공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

 

게스트 프로그래머 황소윤 (사진=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게스트 프로그래머 황소윤 (사진=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오는 5월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본격적인 프로그램 공개에 앞서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디아스포라의 눈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선공개했다.

매해 특별한 게스트 프로그래머를 초청해 화제를 끈 간판 프로그램 ‘디아스포라의 눈’은 디아스포라의 개념을 게스트 프로그래머의 시선으로 다채롭게 풀어보는 섹션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이 영화제를 찾는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 퍼슨 황소윤과 다양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래퍼 슬릭이다.

오는 5월 22일에는 래퍼 슬릭과 박한희 변호사가, 23일에는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 퍼슨 황소윤과 이은선 기자가 함께 한다. 두 아티스트는 각각 관객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영화를 선정해 디아스포라적 관점으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상영 프로그램만큼이나 힘을 주고 있는 ‘아카데미’ 프로그램 역시 선공개해 눈길을 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디아스포라 이슈들을 선정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존의 영역을 확장해온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올해 주제는 ‘인천의 교통’이다. 한국 최초의 철도,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통된 경인선과 세계에서 최고라 손꼽히는 인천국제공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연구소의 전현우 연구원이 ‘경인선과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길 위의 도시, 인천’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이번 강연은 인천이 여러 길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그리고 이 길을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인천은 어떤 곳이었는지 짚어보며, 인천과 인천 위에서의 이동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넓혀나갈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그 외에 지난 4월, 14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 밖으로 나온 인천공항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공항 난민’이라는 주제로 완성된 닷페이스의 영상을 상영하고 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중심으로 한국의 난민 이슈, 제도적 문제점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대담은 미디어 단체 닷페이스의 모진수 PD, 박소현PD와 난민인권센터 고은지 사무국장, 관객이 함께한다. 

이례적으로 상영 프로그램 공개 전 핵심 프로그램을 선공개한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사무국은 ‘핵심 프로그램의 선공개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영화제 관객들에게 봄과 여름이 만나는 5월을 기대할 수 있는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오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일간 인천광역시 연수구 스퀘어원, CGV 인천연수에서 펼쳐진다. 오늘 공개된 프로그램 외에 자세한 사항은 추후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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