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발굴을 중심으로 한 페스티벌 운영 방식
3편의 공동제작 공연과 8편의 초청공연 등이 열릴 예정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사)한국소극장협회(이사장 임정혁)는 제15회 대학로거리공연축제를 28일부터 30일까지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한다. 대학로거리공연축제(이하 D.FESTA)는 지난 15년 간 소극장 밀집지역인 대학로의 ‘극장 밖’ 공연문화를 조성해온 페스티벌이다.
'쇼(show)' 중심의 거리공연을 초청해온 과거와 달리, 다변화된 창작방식의 흐름 속에서 신작 발굴 및 지속지원을 중심으로 한 페스티벌로 운영방식을 바꿔왔으며 2017년부터는 공동제작공연 및 신작 발굴, 초연 공연의 연속지원 등을 통해, 대학로만의 특징을 지닌 색다른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되돌아, 봄”이다. 새로움을 희망하는 계절적 ‘봄(spring)’과 '서로를 보다(see)'라는 함축적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에, 코로나 이전의 사람, 일상, 관객이 얼마나 소중했는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는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3편의 공동제작 공연과 8편의 초청공연 등 총 11개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정의감과 기사도에 심취한 유랑기사와 그를 따르는 순박하고 엉뚱한 시종의 아름답고 우스꽝스러운 여정을 그린 마임공작소 판의 <유랑기사>,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인형극으로 새롭게 각색한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길 위의 인형극 - 고도를 기다리며>, 프로젝터를 활용하여 다채로운 이미지와 그림자의 결합으로 구현한 일루젼 팩토리, 극단 청년단의 <그림자극 미녀와 야수>가 D.FESTA 공동제작 공연으로 선보인다.
초청공연 8편에는 우주마인드프로젝트 <두발자유화>를 시작으로, 극단 저면관수 <이혼재판관>, 벼랑끝날다 <The Clown in the Park>, 놀이하는 이모네 <신통방통 도깨비>, 극단 현장 <벚꽃엔딩>, <정크 클라운>, 팀클라운 <비눗방울 쇼>, 극단 사다리 <할아버지와 양말목 친구들>이 공연될 예정이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와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상세 소개는 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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