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러가자! 끝나는 아쉬움에 연장된 뮤지컬 '명동 로망스’

▲뮤지컬 '쓰릴 미'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으로 무대를 옮겨 오는 7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올해 두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 

무려 2007년 초연부터 꾸준히 공연되어 온 ‘쓰릴 미’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공연은 1924년, 시카고에서 실제 발생했던 전대미문의 유괴·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며 부유한 집에서 비상한 두뇌를 가지고 태어난 ’나‘와 났을 때부터 타고난 외모와 언변술로 주위의 사랑을 받는 ’그‘의 이야기를 다룬 2인극이다. 

새로운 무대에서 진행될 2차 공연에서의 '나' 역은 동현·윤은오·최재웅이 맡는다. '그' 역은 김이담·윤승우·이석준이 맡으며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동아연극상 2관왕을 수상한 박근형의 '너무 놀라지 마라'가 대학로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극단 무아지경이 오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공연한다.

박근형 극작가 겸 연출가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은 2009년 초연했다. 인간관계와 소통 부재, 고독에 대해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삶 속에 뿌리내린 사회 문제들을 돌아보게 한다.

▲오는 20일까지로 예정됐던 뮤지컬 '명동로망스'가 7월 25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의 공연을 연장하기로 했다.

2015년 초연된 이 작품은 일상에 지쳐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한 공무원이 1956년 서울 명동에 떨어져 로망스 다방이란 곳에서 그 시대 예술가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은 화가 이중섭, 작가 전혜린, 시인 박인환 등 당시 실존한 예술가들의 치열하고 간절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예술가만의 고뇌를 통해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 실황이 오는 7일 오후 8시에 네이버TV에서 녹화 중계한다.

서울 신림동, 취업준비생들이 모여 공모전 상금 500만원을 타기 위해 지하 단칸방에서 연극을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3인극인 연극은 녹화 중계를 통해 방구석 극장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은둔형 작가지망생 동현 역은 박건, 일이 늘 꼬이는 취업준비생 봉수 역의 박정원, 하고 싶은 것이 없어 고민인 수아 역의 박란주가 출연해 오늘날 사회의 전반적인 취업난 문제를 재치있게 다룬다.

한편, ‘무인도 탈출기’는 오는 8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