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 박주미, 이태곤 불륜 사실에 배신감...서향 말기 암 충격

[문화뉴스 유수정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 불륜 사실에 분노하는 피영의 모습이 펼쳐진다.
10일 방송되는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9회에서는 유신의 불륜 사실을 목격한 피영은 배신감으로 분노하고, 서향이 말기 암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지난 8회에서 30대 아내 부혜령(이가령)은 판사현(성훈)과 불륜녀 송원(이민영)이 함께한 가족 외식을 우연히 목격하고 분노의 삼자대면을 벌였다.
하지만 결국 화를 참지 못한 부혜령이 판사현에게 다시 폭풍 손찌검을 하자 송원이 임신을 위해 판사현을 이용했다고 자폭했고, 이에 부혜령이 문제를 덮기로 하면서 향후 30대 부부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성훈과 이가령의 '이유 있는 반항'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부혜령이 판사현을 깨우는데도 일어나지 않고 버티는 장면. 아침부터 판사현을 깨운 부혜령은 함께 어디론가 가자고 하지만, 판사현은 가지 않겠다며 순둥이답지 않은 반항을 부린다.
특히 외출하지 않겠다는 판사현의 이유를 들은 부혜령이 어이가 상실된 눈빛을 지어낸 가운데, 과연 부혜령을 기막히게 한 판사현의 한마디는 무엇인지, 이 일이 어떤 후폭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작진은 9, 10회 시청 전 필독해야 할 ‘결사곡2’의 ‘2막 관전 포인트’를 3가지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 설 연휴 관건, 30대 부부
30대 아내 부혜령(이가령)은 남편 판사현(성훈)의 불륜녀 송원(이민영)의 임신 사실을 알고도 이혼을 하지 않겠다며, 임신한 송원의 케어를 시부모에게 부탁하는 동시에 스스로 임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임신 시도는 계속 실패로 이어졌고, 부혜령은 판사현이 송원과 끝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중 송원과 판문호(김응수), 소예정(이종남), 판사현이 우연히 동석한 현장을 포착한 부혜령은 이성을 잃은 채 시부모 앞에서 판사현에게 손찌검을 하고, 송원의 머리채를 잡으며 분노를 터트렸다.
결국 삼자대면 끝에 송원이 판사현을 이용했다고 핑계 대며 사태는 일단락됐고, 판문호는 송원의 희생에 감동하며 곧 있을 설 연휴에 송원을 집에 부르자고 소예정에 제안해 송원에게 마음이 기울어진 면모를 보였다. 시부모 앞에서 못 볼 꼴을 보인 자존심 센 부혜령이지만 판사현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설 연휴에 시부모와 마주하게 될지, 판문호의 뜻대로 송원이 설 연휴에 판사현 본가로 가게 될지, 30대 부부의 설 연휴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40대 남편의 불륜에 대한 반격
가장 완벽한 이중생활로 바람의 ‘바’자도 의심받지 않았던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이 드디어 지난 8회에서 아내 사피영(박주미)에게 불륜의 덜미를 잡혀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시은(전수경)의 제보로 승마장에서의 불륜을 의심했던 사피영은 승마장에 갔다가 혼자 있던 신유신의 기막힌 대처로 의심을 거뒀던 상황. 이어 신유신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행복했던 사피영은 갑작스럽게 엄마 모서향(이효춘)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신유신의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불륜녀 아미(송지인)를 안고 있는 신유신의 뒷모습을 확인하고는 충격으로 실신하고 말았다. 아직 자신의 불륜이 들킨 것을 모르는 신유신은 사피영의 실신이 모서향의 건강 악화로 인한 충격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터.
정신이 깬 사피영이 신유신에게 정확히 ‘아미’가 누구인지 물어보는 서늘한 추궁이 벌어진 가운데 신유신은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지, 아빠의 바람으로 부녀관계가 끊겼던 트라우마가 있는 사피영이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딸에 대한 애처로움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사피영의 반격에 관심이 쏠린다.
● 50대 남편의 재혼
‘결사곡2’에서 세 아내 중 유일하게 이혼한 50대 아내 이시은은 전남편 박해륜(전노민)과 불륜녀 남가빈(임혜영)으로 인해 다시금 마음의 상처를 입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해륜은 이시은이 작가로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남가빈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자 이를 막으러 이시은에게 향했고, 남가빈을 찾아온 딸 향기(전혜원)를 무력으로 제압하며 딸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여기에 남가빈은 이시은에게 박해륜과 결혼 소식을 알리고, 임신 계획까지 털어놓으며 아이들과의 왕래를 부탁해 이시은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출연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전 남자친구 서동마(부배)의 이복형 서반(문성호)을 만났던 남가빈이 서동마를 아직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 감지된 데 이어, 서동마 역시 서반에게 남가빈이 자신에게 이미 중독돼 잠깐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어도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자신만만하면서 위태로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결혼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수도 있음에도 결혼을 준비하는 남가빈과 박해륜이 무사히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아직 남가빈에 대한 미련이 남은 듯한 서동마가 남가빈의 결혼 소식을 듣고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 측은 “‘결사곡2’에서는 시즌1 때 차곡차곡 서사를 쌓아 올린 주인공들의 휘몰아친 갈등이 터지면서 극강의 흡입력과 파란의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며 “‘결사곡2’ 2막을 맞아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가 美친 몰입감을 일으키며 색다른 공분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욱 흥미진진해질 ‘결사곡2’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9회는 7월 10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