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예정자 보건소에서 사전예약 가능, 화이자 접종
55~59세 백신 사전예약 기간은 ‘12~17일’

[문화뉴스 강지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을 위한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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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대유행’ 시작...아직 백신 1차 접종률은 30.3%

지난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30.3%에 해당하는 누적 1천557만3천316명이다.

현재 백신의 접종 상황은 지난 5일부터 상반기 접종대상 중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60~74세 등 6월 초과 예약자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에 대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8월 말까지는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입영 예정자 7만명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에 대한 사전예약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됐으며, 접종 희망자는 입영통지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입영 전 예방접종은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희망자에만 접종이 이뤄진다. 입영 전에 접종하지 못했다면 입영 후 군의 별도 계획에 따라 접종하게 된다.

신병 교육훈련 기간에는 2차 접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입영 전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경우에만 접종을 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3주(21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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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 13일부터 자율접종 및 교직원 및 돌봄인력 접종 진행

서울시과 경기도에는 화이자 백신 각 20만명분, 14만명분이 배정되어 13일부터 자율접종이 시작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여러 사람과 자주 만나는 직군인 학원 종사자, 운수업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에게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또 당초 이달 28일부터 접종받을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38만명도 13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사전 예약은 10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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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교직원 19일부터 화이자 순차 접종,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19∼30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 총 64만명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대상 접종은 사전 예약 방식이 아니라 교육청·학교와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일정을 조율해 시행한다.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만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천명이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의 사전예약 기간은 12∼17일이다. 또 50∼54세 390만명은 19∼24일 사전예약을 거쳐 내달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이 밖에 2분기 우선접종 대상자중 60∼74세 가운데 예약을 했다가 건강 상태나 변경 방법 미숙지, 의료기관 실수 등으로 인해 예약을 취소한 10만명은 오는 12∼17일 사전예약을 하고 26∼31일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이달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아동시설 교육·보육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사전예약 기간은 이달 14∼17일이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에서 본인이 직접 하거나 자녀가 대신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콜센터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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