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든 비닐 비닐봉지를 방에 두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는 할머니
'궁금한 이야기 Y', 13일 오후 9시 SBS에서 공개

[문화뉴스 이지아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모텔살이 10년 차 할머니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부산 어느 유흥가 부근에 자리한 허름한 모텔 101호에는 유별난 할머니가 살고 있다. 밤새 이상한 노래를 부르고 사용하는 목발로 모텔 전자제품을 망가뜨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심지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방을 사용하며 악취를 풍기고, 그 안에는 소변이 든 비닐봉지까지 넣어두는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한다. 도를 넘은 할머니의 생활에 주변 세입자들의 불만은 날로 커져갔다.
모텔 세입자는 "냄새가 장난이 아닌데 그게 방문 열자마자 오바이트하고 속에서 신물이 올라오더라"라며 이야기했다.
사장님은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내가 못 살겠다. 사람들도 다 쫓아버린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2년 전, 모텔 사장님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려 모텔을 인수했다. 처음에 사장님은 주기적으로 할머니의 방 청소를 돕기도 했지만, 할머니의 이상행동은 계속됐다고 한다. 결국 손님들은 하나, 둘씩 모텔을 떠나갔고 101호 할머니는 사장님의 골칫덩이가 돼버렸다.
더 큰 문제는 할머니의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데, 모텔 사장과 세입자들을 괴롭히는 할머니의 사연은 무엇일까? 13일 오후 9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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