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까지 전시회 ‘긴 지금 The Long Now’ 개최
낙원악기상가 신진 기획자 발굴, 최나욱 큐레이터 기획 전시
전혜주, 정재경, 이현중, 허수연 작가 참여 

사진= '우리들의 낙원상가' 제공
사진= '우리들의 낙원상가'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낙원악기상가 내 전시공간 d/p에서 ‘시의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긴 지금 The Long Now’가 9월 1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전혜주, 정재경, 이현종, 허수연 등 미술계의 여러 층위를 대표하는 네 명의 작가가 시의성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을 오브제와 사운드, 영상 퍼포먼스 등으로 보여준다.

또한 최나욱 기획자와 김건희 전시 디자이너가 함께 좌대에 바퀴를 달아 마치 좌대가 전시장을 표류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흔히 보편 상식이라고 생각되는 것들도 상당히 임의적일 수 있으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시의성을 넘어서는 것이다”라는 전시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장치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는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전시, 공연, 강연 등 다양한 예술∙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대인을 압박하는 시의성에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공간 d/p는 별들이 흩어지고 모이는 ‘이산 낙원(discrete paradise)’의 약자로 다양한 개인들이 모여 그들 각자의 낙원, ‘우리들의 낙원’을 만들어내는 공간을 지향하며 다채로운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9월 18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d/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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