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13일 오늘, 해가 저물면 경남 밀양시에서는 한복패션쇼와 밀양문화재 야행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영남루를 배경으로 오후 5시부터 패션쇼가 열린다. 남녀 전문모델들이 달빛 아래 전통한복, 퓨전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한다.
1부는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밀양시의 오랜 역사와 인물을 소재로 전통한복을 선보인다. 2부 테마는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의 애국심이다. 태극기를 디자인한 한복이 2부 피날레를 장식한다.
밀양문화재 야행은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야행(夜行)이란 말 그대로 밤에 문화재를 둘러보고 체험하는 행사다. 미디어 파사드(건물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선명한 영상을 쏘아 보여주는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밀양의 오랜 역사를 빛으로 재현한다.
달빛 아래 초롱을 들고 밀양읍성∼읍성공원∼영남루·천진궁·아랑강을 거니는 등 다양한 체험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밀양은 오랜 다도 문화 전통이 있는 곳이다. 영남루 누각에서는 누가 차를 잘 우려내는지 다투는 차 겨루기 대회가 열린다. 영남루 공영주차장, 아리랑전통시장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공예품을 파는 야시장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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