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삼청동 PKM갤러리

 

故권진규의 조각상을 담은 목정욱의 작품  'Study of “Self-Portrait” fig no. 108' (사진 = PKM갤러리 제공)
故권진규의 조각상을 담은 목정욱의 작품 'Study of “Self-Portrait” fig no. 108' (사진 = PKM갤러리 제공)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불멸의 초상: 권진규×목정욱’展이 11월 27일부터 12월 28 일까지 PKM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근대 조각의 거장 故권진규(1922-1973) 의 자소상(自塑像) 및 종교적 조각들과 함께, 인물 사진 영역에서 출중한 역량을 발휘해 온 패션 포토그래퍼 목정욱이 그의 조각들을 현대 사진가의 관점으로 해석한 사진 작품들을 크로스 매치하여 선보이는 권진규, 목정욱의 2 인 작품전이다.

권진규는 외세에서 벗어나 ‘한국적 리얼리즘’을 정립하고자 한 우리나라 근대 조각의 선구자이다. 이번 전시에는 권진규 완숙기의 자소상 6점과 종교적인 구원에 대한 갈망을 담은 예수상과 불상 등 권진규 미학의 에센스로 채워진 조각 8점이 소개된다.

포토그래퍼 목정욱은 권진규의 예술혼이 근대적 이해의 틀 속에 갇히지 않고 동시대의 신선한 시각 속에서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관점을 확장해 보여준다. 

이번 2인전은 세대를 뛰어 넘어 ‘예술은 길다’라는 의미를 진정으로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 기간 중 연계 사진집 '불멸의 초상: 권진규×목정욱' 이 출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