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의 부활, 파란만장 100년의 드라마
비수도권 주민, 음악전공 대학생, 65세 이상 등 반값 할인
온오프라인 실황 중계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 ‘굿모닝 가곡’이 지난 10월 초연 때 쏟아진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2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콘서트홀에서 앙코르 무대를 갖기로 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콘서트 ‘굿모닝 가곡’은 변사(김명곤)의 안내로 근대사와 궤를 같이하는 한국가곡의 탄생과 발전을 다양한 영상과 함께 담은 작품이다. 

가곡에 관심이 많은 세대뿐만 아니라 가곡을 전혀 접하지 못한 젊은층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가곡 역사를 알게 되고 애국심을 고취시켰다는 뜨거운 반응이 앙코르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가곡의 문을 연 명곡 ‘봉선화’부터 가곡의 봄이 다시 오길 바라며 부르는 ‘강 건너 봄이 오듯’까지 엄선한 29개의 명곡 중 ‘그리워’, ‘향수’ 등의 새로운 곡을 추가하며 다양한 한국 가곡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소프라노 박미자, 바리톤 고성현 등의 기존 출연진에 소프라노 유성녀와 테너 김재형이 합류, 최고의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한국 가곡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단어와 글, 그리고 음악과 함께 잠들어있는 한국 가곡을 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며, 전 국민에게 사랑받고 위로와 희망의 노래가 바란다”며, 현재의 위기 속에서도 많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굿모닝 가곡 공연으로 가곡 활성화 불씨를 당겨, 전국적으로 가곡 열풍으로 이어나가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보다 더 많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비수도권 지역 주민, 음악 전공 대학생, 65세 이상 관객들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와 문의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한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12월 2일 오후 3시, 7시 30분 공연은 예술의전당 SAC LIVE 공연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강원 정선, 경북 군위 등 전국 곳곳의 문예회관에 동시 실황중계를 하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며 전국에 가곡의 붐을 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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