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이야기로 시작된 두 프로그램의 특별한 만남
소설가 최인영,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의 만남
'나, 너, 우리 사이의 섬' 주제로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한 달에 한번, 예술가와의 다정한 만남으로 관객들을 찾아갔던 <소소살롱>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제작하는 문학 전문 팟캐스트 ‘문장의 소리’와 함께 특별한 콜라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진영&강아솔의 소소살롱>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번 대담은 소설가 최진영을 호스트로,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을 게스트로 초청해 일상 회복을 앞둔 요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거리에 대해 되짚어보는 잔잔하고도 따뜻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문장의 소리’와 함께 하는 이번 <소소살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동안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만 청취자들을 만나왔던 공개방송과 다르게 처음으로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몄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그간 ‘문장의 소리’ 팟캐스트를 애청했던 청취자들에게는 오랜만에 직접 팟캐스트의 주인공들과 만날 수 있는 반가움을, <소소살롱>을 찾았던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창작자를 알아가는 기쁨을 선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소소살롱>의 호스트는 ‘문장의 소리’ 진행자이자 소설가인 최진영으로, 그는 데뷔 이래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호스트 최진영이 초청한 창작자는 싱어송라이터 강아솔로, “수식 없는 진심과 선선한 위로의 가사로 청중에게 다가가는 싱어송라이터”라는 평을 받는다. 

‘문장의 소리’ 로고송을 직접 작업했던 인연을 가지고 있는 강아솔은 평소 최진영 작가의 애독자이자 팟캐스트의 애청자로서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은 팬데믹이 창작에 끼친 영향을 비롯, 서로의 창작물이 가진 동질성과 영감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나, 너, 우리 사이의 섬’으로, 일상 회복의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는 요즘 사람 사이의 거리와 관계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되었다.

소설가와 싱어송라이터, 두 창작자가 작업을 이어오면서 홀로이길 선택했던 시간들과, 사람들과 함께 호흡했던 시간들이 창작 과정에 어떠한 영향과 자취를 미쳤는지를 돌아본다. 뿐만 아니라 소설가는 문장으로, 싱어송라이터는 노래로 주제에 걸맞은 낭독과 실연을 선보이는 순서도 준비되어 있다. 오직 50여 명의 청중들을 위해 소소하게 펼쳐질 이번 무대가 기대되는 이유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예술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 두 프로그램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예술가의 삶과 작업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카데미 수강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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