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17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 전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 지휘
2022 시즌 1 정기공연 피날레 장식

2022 ‘정기공연 시즌 1’ 마지막 공연 (사진=서울시향 제공)
2022 ‘정기공연 시즌 1’ 마지막 공연 (사진=서울시향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16일,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티에리 피셔의 생상스 교향곡 2번>을 개최한다. 2020년까지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약한 티에리 피셔가 지휘한다. 

연주의 시작은 브람스 ‘비극적 서곡’이다. 이 곡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브람스는 베토벤의 거대한 아우라 속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계승해왔다. 이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 역시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을 연상시키고, 후반부의 격렬하고 웅장한 클라이맥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다음 작품은 생상스의 ‘교향곡 제2번’이다. 생상스가 남긴 다섯 곡의 교향곡 중 네 번째 교향곡 작품으로, 전작인 ‘로마’에 비해 편성은 작지만 독특한 형식이 돋보이는 교향곡이다. 4악장에는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민속 무곡(타란텔라)이 유쾌한 마무리를 향한 서울시향의 음악 여정에 방점을 찍을 것이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가 함께 한다. 브람스의 첫 관현악 작품인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젊은 시절 작곡가의 열정과 패기, 감성이 작품 곳곳에 표출되어 있다. 특히 피아노 파트의 연주는 고도의 연주력과 지구력을 요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서울시향은 이 공연을 끝으로 2022 ‘정기공연 시즌 1’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새로운 ‘시즌 2’를 시작한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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